Redwit logo

온프레미스에서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 새로운 기술과 업무 환경 변화로 인프라 이상의 경험

Google Cloud 도입 효과
  • 인프라 유지, 관리, 확장에 대한 부담 덜어

  • 쿠버네티스 기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

  • AI 등 새로운 기술 도입 기회

레드윗은 온프레미스를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구노의 빠른 성장에 따르는 인프라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운영 효율성과 AI 기반 신규 서비스 도입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인프라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레드윗은 2019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연구원 및 연구 책임자들이 연구 기록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하고 인증받을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구노(GOONO)’를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구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노력으로 이뤄지는 성과입니다. 그래서 연구를 기록하는 일은 과정과 성과를 매끄럽게 관리해 그 가치를 빛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노트는 아직까지 종이 노트에 펜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실의 풍경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노란색 노트와 파일이 실제로 연구의 기록이 담기는 현장의 모습입니다. 연구의 결과는 연구소의 자산이기도 하고, 연구원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전자 기록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종이로 기록해서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으로 보안, 유출 등에 대한 걱정을 줄이려는 것입니다.

연구원들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손 글씨로 채워진 연구 노트는 그 자체로 진본이라는 인증이 되고 안정적으로 기록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디지털 기록의 전환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은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변화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 연구 관리 시스템의 도입은 까다롭기 때문에 그 속도가 다소 더딘 편입니다. 구노는 SaaS 서비스를 통해서 연구소들의 부담을 덜고 안전하게 연구 노트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블록체인으로 종이 연구 노트의 의미 디지털로 전환

구노의 핵심 요소 중 한 가지는 블록체인입니다. 구노는 연구 데이터에 고유 해시값을 담고 블록체인으로 저장합니다. 마치 NFT처럼 이 해시값을 바탕으로 원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데이터 생성 시기까지 완벽하게 남겨서 법적으로도 가치를 갖도록 했습니다.

초기 구노는 보안과 블록체인 기반 분산처리를 모두 온프레미스로 구축했습니다. 지속적인 운영이 중요했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초기에 적절한 수준의 시스템에 투자하려는 전략이었습니다. 레드윗은 2019년부터 약 5년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왔지만 연구 노트의 디지털 전환이 하나의 흐름이 되면서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또 공공 기관을 비롯해 시장 범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강종혁 레드윗 CTO는 비즈니스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자원 확보를 위해 유연한 퍼블릭 클라우드가 필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콘텐츠를 다루는 서비스로 성장하면서 안정성에 대한 신뢰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중단 없는 운영은 물론이고, 백업과 이중화, 장애 복구 같은 부분들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당장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 업무 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에서 이중화는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번에 이뤄지는 클라우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됐습니다.

강종혁

레드윗 CTO

마침 레드윗은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구글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세일즈 파트너를 만나 스피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클라우드에 대한 경험을 도와주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이때 파트너사의 매칭으로 클루커스를 만나면서 클라우드 이전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 접어 들면서 본격적으로 구글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옮기는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단순히 서버를 가상머신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 적절한 구조로 아예 아키텍쳐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서버와 가상 머신 단위의 구조에서 쿠버네티스 컨테이너와 서비스 중심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는 Cloud SQL(MySQL 8)을 선택했습니다. 기존에는 마리아 DB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서버와의 버전 호환 문제로 직접 Migration이 불가하여 먼저 Google Compute Engine에 가상머신을 만들어 마리아 DB 환경을 그대로 옮긴 뒤 클라우드 내부에서 Cloud SQL로 데이터를 이전하도록 했습니다.

구노의 기술적 차별점인 블록체인과 분산시스템은 기존 서버 환경을 그대로 Google Compute Engine의 가상 머신으로 옮겼습니다.블록체인의 원본 데이터 분산 처리는 IPFS를 기반으로 직접 구성했습니다. 이 환경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블록체인 자체가 예민하다 보니 가상 머신에 그대로 옮기는 것이 적절했습니다.

Google Kubernetes Engine과 Cloud Run으로 컨테이너 중심의 인프라 전환

서비스를 운영하는 컨테이너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구노의 기본 서비스 환경은 Google Kubernetes Engine을 이용합니다. 기존 서비스들을 모두 작게 나누어서 쿠버네티스 컨테이너로 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메일을 비롯해 외부와 연결되는 중간 레이어의 서비스들은 클라우드런으로 분리했습니다.

“클라우드런은 작은 서비스들을 운영할 때 비용과 자원 활용이 유리했습니다. 배포도 간단하고 확장성도 뛰어나서 개별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Google Kubernetes Engine은 클러스터 안에서 서로 통신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비즈니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에 유리했습니다. 같은 컨테이너 구조라고 해도 규모와 목적에 따라 구분하면서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의 모든 과정은 구글 클라우드, 그리고 파트너사인 클루커스가 함께 했습니다. 옮기는 방법에 대한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DB 이전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DB의 전환 뿐 아니라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 옮겨가면서 코드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전에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모든 과정은 완벽하게 이뤄졌습니다.

강종혁 CTO는 이전하는 과정부터 클라우드가 구노의 서비스 확장에 더 유리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Google Kubernetes Engine은 특성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이 늘어도 다른 서비스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독립성을 갖췄고, 필요할 때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하는 등 온프레미스에서 겪었던 컴퓨팅 자원 부담이 줄어든 것이 우선적인 효과였다고 합니다.

실제 이전 후에는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배포 관리가 안전해지면서 운영에 대한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권한 관리 때문에 배포 관리를 제가 도맡아 했는데, 클라우드 빌드를 통해 배포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완전히 동일한 테스트환경을 구성하며 권한과 이력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운영팀이 직접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종혁

레드윗 CTO

업무 환경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존 중앙 집중형 모놀리틱 구조는 새로운 서비스를 더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수정할 때마다 전체, 혹은 큰 덩어리로 개발과 배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쿠버네티스 기반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도입 이후 개발 속도가 빨라졌고, 필요한 일들에 대한 대응도 수월해졌습니다. 일하는 방법이 더 현대화된 셈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이전 이후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효과도 얻었습니다. 백엔드 엔지니어 3명이 동시에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각자 배포를 하면서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구조는 결국 전체적인 운영 비용의 효율성으로도 연결됩니다.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많은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당장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인프라를 관리하고, 늘 불안한 마음을 갖던 것을 떠올려 보면 생산성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비용 효과가 높아졌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얼마든지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완성되면서 구노의 다음 단계를 적극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AI 등 새로운 기술 유연성으로 더 나은 디지털 연구 노트 환경 확장

강종혁 CTO는 다음 단계로 인공지능과 더 고도화된 연구 노트 작성 환경을 말합니다. 연구 노트는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 수많은 자료와 파일, 문서를 포함합니다. 그 규모가 커지면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노는 Gemini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를 덧붙여 연구 노트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검색과 요약을 활용하는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구 노트는 대부분 새롭게 개발된 내용입니다. 그 한정된 데이터 안에서 정확한 검색을 하는 것은 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기반 LLM서비스를 개발하는 방법이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데이터 정제 기술을 통해 민감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각 노트별로 임베딩 데이터를 구성하여 질문을 통해 답을 얻도록 설계했는데 속도와 정확도가 높을 뿐 아니라 환각 현상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제미나이는 연구 노트의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요약에도 힘을 보탭니다. 강종혁 CTO는 구글 클라우드에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버텍스 AI가 쉽게 연결될 수 있었고, 그 안의 모델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기대했던 역할들을 해냈다고 말합니다.

“연구 노트의 데이터 스토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별도의 서비스를 구성하지 않고도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통해 학습 데이터들을 벡터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하게 학습이 될 수 있었고, 연구 노트 단위로 데이터 스토어를 학습시키는 것 또한 Vertex AI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이뤄졌기 때문에 보안적인 측면에서도 안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레드윗은 구노가 더 많은 연구기관 및 R&D기업에서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기 중심의 연구 노트 대신 고도의 분석, 관리, 보안 환경을 갖춘 연구노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레드윗은 그에 대한 노력들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상호 운용성, 품질 성능을 비롯해 다양한 보안과 안전성 인증에 대한 대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 수준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떤 요구 사항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강종혁 CTO는 클라우드가 인프라의 이전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되면서 구글 클라우드 이전의 더 큰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초기에는 온프레미스가 비용 부담을 덜면서도 직접 가장 안전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스템 관리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의 가치도 있을 테고요.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를 쓰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작부터 클라우드를 쓰는 이유에도 공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구글 클라우드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들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강종혁

레드윗 CTO

레드윗은 2019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전자 연구 노트 솔루션 '구노(GOONO)'를 개발하여 연구 기록의 안전하고 편리한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구노는 AI 기반 검색 및 요약 기능을 통해 연구 효율성을 높여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 분야: 기술

위치: 대한민국

사용된 제품: Google Kubernetes Engine, Cloud SQL, Vertex AI, Compute Engine, Cloud Run, Gemini, RAG


Google Cloud 파트너 정보: Cloocus

Cloocus

클루커스는 검증된 클라우드 기술력과 Data & AI 부문 전문성을 핵심 역량으로 하는 클라우드 MSP로서, Google Cloud 파트너의 가장 높은 레벨인 Google Cloud Partner입니다.

Google Cloud 파트너
  • Cloocus logo
Google Cloud
콘솔
Google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