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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구글 클라우드 AI와 함께 만든 장편 영화 ‘아파트’. K-콘텐츠의 AI, 기술 경쟁을 넘어 ‘증명’의 시대로

Google Cloud 도입 효과
  • 배우 실사 촬영 기간을 단 4일로 단축

  • 60분 분량의 장편 영화 내 시각적 일관성 완벽 유지

  • Nano Banana Pro로 실사 수준의 한국적 미장센 구현

CJ ENM은 구글 클라우드의 Gemini와 Nano Banana Pro, Veo를 제작 파이프라인에 전면 도입하여 K-콘텐츠 제작의 고질적인 한계인 비용과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었습니다. 60분 분량의 중장편 영화 ‘아파트’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한국적인 미장센을 정교하게 구현하고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IP 주도권 확보와 제작 생산성의 퀀텀 점프를 실현하는 ‘증명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CJ ENM, 구글 클라우드 AI와 함께 만든 장편 영화 ‘아파트’. K-콘텐츠의 AI, 기술 경쟁을 넘어 ‘증명’의 시대로

“AI는 이제 기술에 대한 경쟁을 넘어 기술이 실제 사업화될 수 있는지, 그걸 어떻게 풀어내는지의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콘텐츠 영역은 그 고민이 더욱 큽니다. AI는 무한한 창의성을 갖고 있고,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점점 훌륭해지고 있지만 이 기술을 작품에 녹일 만큼 잘 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또 다른 일입니다.”

백현정 CJ ENM 콘텐츠 이노베이션 담당은 AI를 둔 콘텐츠 제작 환경의 기대와 걱정을 먼저 말합니다. AI는 이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술적 의미를 넘어 일상과 모든 산업 분야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당장 주변을 둘러봐도 모든 곳에 AI가 잘 쓰이고 있고, AI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특히 창의성이 강조되는 콘텐츠 분야에서 AI는 그동안 생각도 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AI를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만은 아닙니다. ‘실제 전문가의 영역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는 아직 누구도 정답을 내지 못할 겁니다.

치솟는 제작비와 IP 주도권, AI에서 해답을 찾다

백현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찾아 가고 있습니다. CJ ENM은 콘텐츠 AI 전담 조직을 만들어 콘텐츠 전체 밸류체인 내 필요한 다양한 AI 기술과 가능성을 실험하고, 혁신적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CJ ENM의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변화의 핵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백현정 담당은 CJ ENM의 AI 활용은 단순한 제작의 새 기술 도입, 그 이상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콘텐츠 비즈니스는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주목하고 있고, 콘텐츠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 나은 콘텐츠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제작 환경은 비용과 시간이라는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더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현실이 이를 뒷받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의 제작 단가가 너무 높아지다 보니 그에 대한 제작비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작비 몇 백 억 원’이 마케팅의 요소로 활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청자들의 기대와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더 나은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늘었고, 그에 따른 제작자들의 역량도 늘어나지만 현실과 거리가 있는 것이지요.

콘텐츠 비즈니스의 기본은 다양한 IP를 만들어서 빠르게 공급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모든 제작이 속도와 비용의 한계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I는 시간과 비용이라는 콘텐츠 제작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힙니다. AI는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 그 자체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콘텐츠 시장의 화려함 뒤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AI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은 더 나은 영상을 만드는 것을 넘어 제작사로서 IP의 주도권을 지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비가 너무 빠르게 높아지다 보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고, 일부는 아예 제작비 투자를 전제로 작품의 권한을 넘겨주는 사업 모델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AI는 결국 IP를 보유한 제작사들이 한정된 제작비에 맞춰 스스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기회를 열 수도 있습니다.

백현정

CJ ENM AI 최고 책임자 및 콘텐츠 AI 기술 총괄

Nano Banana Pro가 구현한 ‘가장 한국적인’ 가상 세트

CJ ENM은 AI 콘텐츠에 대해 특화 기술과 제작 과정을 연구하고 실제 작품으로 제작까지 해내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4월 30일 구글과 함께 공개하는 영화 ‘아파트(The House)’는 이 모든 콘텐츠 제작의 현실적 고민을 기술로 해결하는 R&D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창익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 유미가, 새로 이사 온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섬뜩한 사건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파트’는 오컬트 호러 장르물로, 배우들의 연기를 제외한 영화 속 다양한 배경과 효과 제작의 대부분을 구글의 AI와 함께 했습니다.

영화 아파트는 배우들의 모든 연기 장면을 실내 세트장의 그린 스크린 앞에서 촬영했습니다. 영화 속 모든 배경은 Imagen과 Nano Banana Pro, 그리고 Veo3를 통해 만들어낸 가상의 환경입니다. 무대가 되는 아파트나 야외는 단 한 번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세트장인 셈입니다.

배우의 고유한 연기 영역은 살리고, AI를 통해 이전까지 보기 어려웠던 한국적인 배경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현장의 모든 요소들은 Nano Banana로 제작했습니다. 수많은 이미지 생성형 AI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뚜렷한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이미지라고 하면 으레 사진같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데, 영화 제작 환경에서는 또 다른 요구사항들이 있습니다.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인 느낌의 이미지를 뽑아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생성형 AI가 서양의 작화를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너무 사실적이거나 또 반대로 너무 극적인 이미지 위주로 생성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으레 생성형 AI 기반의 영화들이 우주나 사막, 또는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아파트’ 제작을 총괄한 정창익 AI 스튜디오 팀장은 여러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AI들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한국적인 색깔과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Nano Banana는 적절한 영화적 질감을 가장 잘 표현해 주었고, 생성되는 이미지도 너무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이를 Veo에 올려서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제작자로서는 일반 영화와 달리 후반 작업에서 욕심을 부리는 만큼 더 많은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끝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작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Nano Banana의 발전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기 때문에 이미지를 업데이트하는 과정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정창익

AI 스튜디오 리드

“제작에서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카메라의 촬영 앵글을 원하는대로 이끌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미 정해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다른 각도의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Nano Banana는 추가적인 콘티 이미지를 그려서 입력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정창익 팀장은 Gemini와 Nano Banana의 멀티모달 기반의 소통이 ‘아파트’를 완성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였다고 말합니다. 초기에는 Imagen으로 이미지를 만들었고, 제작 도중에 Nano Banana가 출시되면서 제작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Nano Banana는 멀티모달을 바탕으로 직접 이미지를 주고받으며 연출을 해낼 수 있었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이미지 일관성을 보장해 주었습니다. 이후 Nano Banana가 Pro로 업데이트되면서 다시 제작 초기의 이미지들을 더 고도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적 업데이트가 작품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주는 셈입니다.

장편 영화, 분위기와 일관성이라는 AI의 벽을 넘다

CJ ENM은 영화 제작의 전체적인 변화도 실험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모든 배경을 구글의 AI로 처리하다 보니 야외 세트를 만들거나 현장에서 이뤄지는 로케 촬영이 없다 보니 실제 배우들의 연기 촬영은 CJ ENM의 세트에서 단 4일만에 이뤄졌습니다. 이후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곧바로 후반 프로덕션에 들어갔습니다.

촬영 이후에는 내부의 콘텐츠 제작을 AI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고도화, 효율화하는 데에 집중이 되었습니다. 특히 AI를 어떻게 작품 속에 녹일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왔습니다. 정창익 리드는 특히 Nano Banana와 Veo를 이용해 한국적인 정서와 이미지를 AI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파트’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궁극적인 목표는 CJ ENM이 AI를 통해 세계 시장에 통하는 한국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AI가 ‘이렇게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내부의 제작자들에게, 또 더 나아가 콘텐츠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지요.”

때로는 한국적인 이미지 장치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Gemini의 멀티모달을 통해 학습시켜 가며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언뜻 보면 AI가 아니라 서울 어딘가에 정말 있을 것 같은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또 하나, CJ ENM은 롱폼 영화에서도 생성형 AI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파트는 약 60분 분량의 중장편 영화입니다. Nano Banana와 Gemini는 프로젝트의 내용을 오랫동안 방대하기 기억해서 이미지와 분위기의 일관성을 매끄럽게 유지해 주었습니다. 1시간이 아니라 수 십 시간의 장편 시리즈라고 해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된 셈입니다.

물론 생성형 AI를 작품에 반영하는 것은 여전히 쉽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 일관성을 유지하고, AI 특유의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매끄럽게 연출하는 것은 많은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고민하는 것과 실제로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 목표를 현실화해주는 든든한 파트너였습니다.

정창익

AI 스튜디오 리드

창의, 표현의 퀀텀 점프, 모두를 위한 콘텐츠 생태계 가능성 열어

영화와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AI는 점점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제작자들도 생성형 AI를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거대한 담론을 담은 AI 영화가 아니라 일반 작품에서도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가는 엄청난 규모의 전쟁, 폭파, 재난 등의 장면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른바 ‘머니샷’이라고 부르는 장면들인데, 몰입감을 위해 꼭 필요한 연출이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다 보니 포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AI를 통해서 이런 장면들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면서 창작, 연출에 대한 자유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기 떄문입니다. 정창익 팀장은 AI가 특히 연출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AI라는 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80년대 컴퓨터 그래픽이 등장하면서 콘텐츠 업계는 이전과 전혀 다른 커다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상상만 하던 장면들을 그려내고, 이를 통해 콘텐츠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그리고 생성형 AI가 다시 영상 제작 기술에 퀀텀 점프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의 창의성에 생산성이라는 가치를 더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누구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모든 영상 제작 업계는 똑같은 출발점에 있습니다. AI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를 잡고, 앞으로의 모든 콘텐츠 제작 환경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콘텐츠 산업 내에서 인공지능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이제는 AI 기술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아니라 이 기술이 산업에 어떻게 활용될 지에 대한 논의, 그리고 그 결과를 둔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AI를 통해서 더 많은 콘텐츠 제작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이 CJ ENM의 큰 목표입니다.

백현정 담당은 ‘아파트’를 통해 단순히 하나의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CJ ENM이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의 변화 가능성을 업계에 알리고 이를 전체적인 콘텐츠 생태계와 나누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열쇠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 CJ는 콘텐츠 제작 특화된 AI 기술 확보와 AI 크리에이터 육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반 고품질 콘텐츠에 필요한 버티컬 기술들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고, 우수 AI 제작사 간 얼라이언스 구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내 AI 적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CJ ENM 팀
CJ ENM은 실제 현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원하는 요구사항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술적인 부분, 또 산업적인 부분에서 구글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들은 결국 전체 콘텐츠 시장을 풍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좋은 작품의 조건이 꼭 대규모 자본으로 이어지던 시대를 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도전하는 신진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으니까요.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AI를 통해 표현되면 콘텐츠 시장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이전과 다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CJ ENM AI Studio 팀원들 CJ3

CJ ENM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은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전방위적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AI 전담 조직을 통해 제작 밸류체인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여, 창의성과 제작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산업 분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위치: 대한민국 

사용된 제품: Gemini, Nano Banana Pro, Veo, Im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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