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 Econ 102: 선도적인 기업 5곳이 클라우드 경제학을 실천하는 방법

*본 아티클의 원문은 2023년 6월 21일 Google Cloud 블로그(영문)에 게재되었습니다.

클라우드 경제학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 일부를 실전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클라우드 경제학을 다룬 첫 번째 아티클에서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통한 경제적 가치의 원천을 살펴봤습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속도를 이용한 기술 투자 최적화, AI 및 통계 기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운영 비용 절감, 새로운 기능 출시 및 신규 시장 개척 역량의 가속화를 통한 수익 증대 등이 있었습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이러한 가치의 근본적인 원동력과 클라우드 경제학의 주요 측정항목을 표준화하기 위한 핵심 프레임워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Google은 클라우드 채택의 역학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약 10년 동안 5개 글로벌 기업을 연구하며 기술 투자와 관행이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습니다. Google은 다양한 지역과 업종(은행, 소매업 등)에서 클라우드 성숙도가 높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인 조직 중에서 이들 5개 기업을 선별해 'The Five'라고 명명했습니다. 각 조직은 클라우드 여정에서 의미 있는 투자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이 여정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The Five'는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더 높은 수준의 성장 등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발하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DevOps 권장사항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방법을 변경하여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오피스와 성숙한 수준의 FinOps 도입으로 엄격한 거버넌스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투자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고자 하는 조직이라면 'The Five'와 이들 기업의 권장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시작하는 데 유용한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혁신에 투자하는 것은 오늘날 모든 기업에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투자가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최적화와 벤치마킹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The Five'가 어떻게 이를 실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IT 최적화 시작하기

대부분의 기업이 IT 비용을 조금씩 낭비하곤 합니다. 비용 낭비가 큰 기업도 있습니다. 차선 투자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타협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여기에는 특정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사일로를 허용하거나 주요 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서버를 빌드하는 경우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IT 비용 낭비는 합병이나 및 신규 비즈니스 라인으로 인해 부분적인 통합이 이루어질 때 주로 발생합니다.

'The Five'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들 기업은 두 가지 일반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에 필요 이상으로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고, 이 때문에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프라를 유지관리하는 데도 필요 이상의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습니다. 'The Five'의 각 기업은 기술 투자를 최적화하여 비즈니스 운영이 아닌 성장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The Five'는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환경 중복을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실제로 필요할 때만 필요한 리소스를 프로비저닝하고 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의 전체 사용률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인프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The Five'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컴퓨터 경제성의 이점을, 이러한 이점이 거의 온전하게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착실히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인프라 환경을 최적화함에 따라 가장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개선된 사용률과 프로비저닝 속도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 적정 크기 조정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The Five'는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통해 자본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대체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AI, 분석, 보안 기능 배포 등 새롭고 더 가치 있는 기능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가변 비용 인프라로 이전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가변 비용의 경제적 민첩성과 반응성입니다. 기존의 고정 비용 인프라 투자는 수요가 많은 주기와 적은 주기에도 모두 손익계산서에 누적됩니다. 그러나 'The Five'는 이제 가변 인프라로 이전함으로써 수요가 적은 주기에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가 많은 주기에는 더 많은 인프라를 가동하여 규모와 속도 면에서 모두 시장을 좌우하는 경제적 힘에 맞서 비용 반응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략적 투자 적용

새롭게 확보한 IT 자본으로 'The Five'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서 절감한 비용을 AI, 자동화,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기타 디지털 이니셔티브의 고수익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인프라를 넘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를 통한 데이터 및 분석뿐만 아니라 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연어 처리 및 패턴 식별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프로세스 비용과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자동화 수준을 더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솔루션 도입은 'The Five'가 IT 투자를 최적화할 수 있었던 방법의 일부일 뿐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이전을 통해 최대한의 이점을 얻으려면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권장사항을 채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장사항을 실천하는 IT 조직은 더 빠르고 안정적이며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The Five'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데 더 주력하고 지원을 위한 노력은 덜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The Five'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총 IT 예산에서 기능 개발에 투자하는 금액이 8.5% 더 많고, 애플리케이션 지원 비용은 5.5% 더 적었습니다.

이러한 투자 그리고 클라우드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이 제공하는 속도와 안정성이 결합된 덕분에 'The Five'는 팀의 역량을 가속화하여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각 회사는 직접 제작한 신규 기능, 새로운 고객 경험 및 서비스를 통해 점차 더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적화된 기술 비용 지출,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투자, 새로운 기술이 이끄는 수익 증대의 결합으로 'The Five'는 전반적인 운영 성과를 크게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여정 동안 'The Five'는 영업 마진을 64% 늘릴 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벤치마킹으로 투자 성과 추적

1. 투자 수준: 먼저, 회사의 재무 실적을 고려하여 현재 IT 투자 수준이 최적의 상태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T 지출을 기업의 수익과 수입에 대한 비율로 추적하여 이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정 지표는 기업이 수익과 수익성을 모두 지원하는 상대적 투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영 비용에서 IT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추적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다음 게시물에서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업의 자동화 수준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운영 비용에서 차지하는 IT 비용의 비율이 증가합니다. 한편, 자동화를 통해 절감하는 비용이 늘어나면 전체 운영 비용이 줄어듭니다.
   
   
2. 투자 배분: 둘째, 기업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확실하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회사의 운영 또는 기능 유지와 관련된 비용을 줄이고 조직의 새로운 기능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비용을 측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업 운영에 대한 IT 투자와 비즈니스 개선에 대한 IT 투자를 비교해 살펴보고, 애플리케이션 지원 비용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용을 비교해 살펴보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측정 지표를 통해 기업은 현재의 운영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기술 부채가 있는지 또는 기술 인프라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지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투자 성과: 마지막으로, 기업은 '기술 레버리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술 레버리지'란 폭발적인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IT 투자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투자는 모두 제각각 다르지만, 모든 투자는 성장을 주도하고 수익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IT에 투자된 달러당 벌어들인 수익과 수입을 평가함으로써 투자 성과를 정량화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 및 운영 비용 측면에서 직원당 벌어들인 수익과 수입을 살펴봄으로써 투자 성과를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가치 사슬을 갖춘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과 이 수치를 비교하여 기업의 자동화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경제에서 현상 유지란 뒤처지는 것과 같습니다. 'The Five'가 클라우드 여정에 지속적 벤치마킹을 포함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이 프로세스에는 IT 및 비즈니스 성과 측정항목을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업계 리더 및 모범 관행과 비교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진행 상황을 추적하여 영향을 측정하고, 정보에 입각한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투자를 배분하여 성장을 극대화합니다. 

'The Five'와 이들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여정을 살펴보면 이들 기업이 채택한 분석 정보와 전략은 해당 회사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여러 기업이 혁신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단순한 기술 전환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에 파급력을 갖는 전략적 조직 개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 기반 AI 및 자동화를 채택하고 지속적으로 성공을 벤치마킹하며 비용 절감액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함으로써 기업은 혁신을 촉진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주 후에 게시될 'Cloud Econ 103: 내 조직의 클라우드 경제학 파악하기' 게시물을 통해 클라우드 경제학 프레임워크를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