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서 안전한 선택보다 중요한 것
Richard Seroter
Chief Evangelist, Google Cloud
* 본 아티클의 원문은 2000년 08월 19일 Forbes에 게재되었습니다.
Google Cloud의 아웃바운드 제품 관리 이사인 리차드 세로터는 클라우드로의 이전과 관련해 기업 경영진, 팀 리더, 개별 참여자와 8년 넘게 협업해 왔습니다. 이 게시글에서 세로터는 마이그레이션 여정을 안전하게 가속화할 수 있는 세 가지 비결을 공유합니다.
한 가지 고백하자면, 인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제가 식사를 해결한 장소는 Domino’s Pizza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 최고의 요리가 즐비했지만 (맛이 보장된) 치즈 피자를 먹었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그게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었습니다.
식품 선택, 금융 투자, 심지어 인간 관계에서도 우리는 종종 안전한 선택지를 고릅니다. 위험이 덜한 것으로 보이는 선택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전한' 접근방식은 우리가 더 큰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도록 가로막을 수 있으며 심지어 위험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IT와 관련된 많은 결정도 마찬가지이며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특히 내부 위원회에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리프트 앤 시프트 5개년 전략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면 지나치게 안전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O'Reilly Media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90%가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을 늘리고 있으며 약 25%의 조직은 12개월 이내에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진정으로 중요할까요? 원가 계산, 직원 행동,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한 변화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데이터에 따르면 대답은 '예'입니다. DORA 그룹의 'Accelerate State of DevOps Report'는 기술 역량과 조직 성과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드 처리량과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엘리트 기업이 "성과가 낮은 기업보다 클라우드의 핵심 특성에 모두 부합할 가능성이 24배 더 높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클라우드 패러다임을 이미 채택했다면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운영하고 있을 것이며 이는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로 천천히 '안전하게' 이전한다는 것은 곧 이러한 이점이 더디게 실현됨을 의미합니다. 2,000개의 앱 포트폴리오에서 매달 5개의 앱만 마이그레이션한다면 소프트웨어 기반 경쟁사와 경쟁하는 데 30년이 걸릴 것입니다.
저는 클라우드로의 이전과 관련해 기업 경영진, 팀 리더, 개인 기여자와 8년 넘게 협업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이그레이션 여정을 안전하게 가속화할 수 있는 세 가지 비결을 배웠습니다.
1. 실제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하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할 때 문제가 발생하거나 앞으로 발생할 부분이 많으며 간단한 조언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저의 조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절한 외부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Gartner의 저명한 애널리스트인 리디아 렁은 최근 개인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수년간 고객과의 대화에서 배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리디아 렁은 외부 전문가가 어떻게 "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하고 개선"하는지 소개하면서 품질이 낮은 지원에 대해서는 경계했습니다. 렁은 조직이 전략적 계획을 외부에 완전히 넘기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프리미엄급 도움을 받는 데 비용을 지불하되 전략까지 외부에 맡겨서는 안 됩니다. 외부 투자의 결과물이 400페이지 문서 또는 100장의 프레젠테이션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팀을 재교육할 수 있고, 반복 가능한 패턴을 보여주는 대표 앱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으며, 코드 배포를 위한 권장사항을 설정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2. 리프트 앤 시프트 대상을 신중하게 선택하기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다고 해서 모든 워크로드와 프로세스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고 말한다면 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전혀 변화가 없는 시스템도 있을 것이고 아주 약간 변경되는 시스템도 있을 것입니다. 완전히 교체되거나 다시 작성되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높이려면 그대로 유지할 대상과 변경할 대상을 정해야 합니다.
리프트 앤 시프트는 매력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고 빠릅니다. 하지만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민첩성입니다. 기존의 가상 머신, 하이퍼바이저, 상용 데이터베이스, 1세대 구성 관리 시스템, 미들웨어 구성요소를 이전하면 이미 처해 있는 복잡한 배포, 고비용, 골치 아픈 작업에 다시 직면하게 됩니다. 마이그레이션 시에 무엇을 교체하면 실용적일지 고민하고 어디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생각하세요.
또한 IT 프로세스 대부분을 리프트 앤 시프트 대상으로 정하지 마세요. 조직에 존재할 수 있는 변경 심의 위원회, 연간 예산 프로세스, 시즌별 배포 중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세요. 간헐적으로 변경되는 자본 집약적인 온프레미스 시스템에는 합리적인 방안이었더라도 초점을 지속적인 고객 가치 제공으로 이동하면 그리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3. 자동화 및 기반 인프라에 집중 투자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동안 자동화를 대거 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프라 프로비저닝 및 애플리케이션 배포부터 시작하세요.
팀에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자동으로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면 더 빠르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팀에서 환경을 추측하게 만들거나 과중한 업무를 맡은 시스템 관리자가 몇 주에 걸쳐 가상 머신을 구축할 때까지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운영팀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위치 간의 네트워크 연결, ID 관리 시스템과 같은 중요한 공유 인프라를 배치하는 데 집중하게 하세요.
마이그레이션된 모든 시스템은 티켓 기반 전달이 아니라 자동화를 통해 보안 업데이트 및 기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는 배포 '파이프라인'에 있어야 합니다. 팀이 워크로드를 평가하고 폐기, 플랫폼 변경, 리팩터링, 재작성 또는 교체와 같은 작업 과정을 결정하며 청사진에 따라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을 빌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안전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되면 고객이 사용하는 탄력적인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그 지점까지 도달하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면 더욱 위험합니다.
참고로 빈달루를 맛본 이후의 세상은 제가 치즈 피자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풍요롭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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