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에서 생성형 AI가 시작됩니다
Thomas Kurian
CEO, Google Cloud
* 본 아티클의 원문은 2023년 5월 11일 Google Cloud 블로그(영문)에 게재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인공지능(AI)은 실험적인 프로토타입과 초기 성공 단계를 거쳐 주요 기업들이 활용하는 기술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발전은 우리가 무언가를 창조하고 서로 연결하며 협업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가 올해 I/O 키노트에서 밝혔듯이, 모든 비즈니스와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이러한 이유로 기업이 AI를 활용해 보다 쉽고 확장성 있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 제품군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개발자가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안전, 보안, 개인정보보호를 기반으로 책임감 있게 제품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개발자가 생성형 채팅 및 엔터프라이즈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앱 빌더(Gen App Builder), 구글 및 타사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s)에 액세스해 모델을 빠르게 구축하고 맞춤 설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을 확장하는 Vertex AI의 생성형 AI 지원(Generative AI support in Vertex AI)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고, 글쓰기 작업을 돕는 지메일(Gmail) 및 구글 닥스(Google Docs)의 생성형 AI 기능을 검증된 일부 테스터를 대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보안에 특화된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Sec-PaLM을 기반으로 한 시큐리티 AI 워크벤치(Security AI Workbench)를 발표했습니다. 시큐리티 AI 워크벤치는 업계 최초의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대한 구글 고유의 가시성을 통합하고 사이버 보안 운영에 맞게 미세 조정되었습니다.
구글 I/O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AI 여정뿐만 아니라 고객 및 파트너사의 여정과 다음 행보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미 수많은 기업이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제품을 활용해 개발 및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학습 모델, 보안, 컴퓨팅 인프라, 비용 관리를 통해 실험 단계의 아이디어를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오픈 에코시스템 또한 모든 유형의 파트너사에 기회를 제공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구글 클라우드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반 공동 작업자 듀엣 AI(Duet AI)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와 개발자가 AI 기술이 기업에 미치는 혁신적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생성형 AI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고객 사례
이드림스 ODIGEO(eDreams ODIGEO), 깃랩(GitLab), 옥스보티카(Oxbotica) 등 다양한 업계 선두 기업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정보를 종합 및 정리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서 놀라운 고객 경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구글 I/O에서 소개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뉴욕에 본사를 둔 란제리 브랜드 어도어 미(Adore Me)는 구글 닥스와 지메일의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해 프로덕션에 적합한 카피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프로젝트와 업무 프로세스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는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번역 작업에 활용해 비영어권 이용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용자는 프레젠테이션, 포스터,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100개 이상의 언어로 손쉽게 번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의 PaLM 기술을 활용해 짧은 동영상 클립을 더 길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캔바 브랜드의 성장을 도모하며 고객들에게는 보다 원활한 디자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선도적인 대화형 AI 플랫폼 캐릭터닷AI(Character.AI)는 빠르게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속도, 보안, 유연성을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를 클라우드 인프라 우선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캐릭터닷AI가 LLM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학습 및 추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상상력, 탐구력, 이해력을 증진시키며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도이치뱅크(Deutsche Bank)는 재무 분석가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운영 효율성과 실행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구글의 생성형 AI 및 LLM을 대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이번 테스트를 은행 운영 및 재무 분석가의 업무 수행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데이터 정보보호, 데이터 무결성 및 시스템 보안을 보호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인스타카트(Instacart)는 항상 최신 기술 혁신을 도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워크스페이스 랩스(Workspace Labs)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에 액세스하고, 생성형 AI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오렌지(Orange)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차세대 컨택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26개국에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 오렌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통화를 기록하고 고객과 서비스 담당자 간 대화를 요약하며,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원에게 후속 조치를 제안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해당 테스트로 고객 상호 작용의 효율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오렌지는 구글과 긴밀하게 협업해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고, 생성형 AI의 결과물에 대한 체계적인 직원 검토와 투명성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 리플릿(Replit)은 AI 기반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리플릿의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 코딩 AI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코드의 30%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스트라이터는 코드 출력의 실시간 디버깅과 프로그램 파일의 컨텍스트 인식을 통해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하는 데 있어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측면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우버(Uber)는 고객 서비스 챗봇과 상담원 지원 기능을 위한 생성형 AI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버의 생성형 AI는 고객 만족도와 비용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사람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제공해 다양한 서비스 문제를 처리합니다. 우버는 제품 개발, 사기 탐지, 직원 생산성 등의 분야에서도 구글 클라우드의 합성 데이터 시스템(synthetic data systems, LLM의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웬디스(Wendy’s)는 퀵 서비스 레스토랑 업계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하며 획기적인 AI 솔루션 웬디스 프레시AI(Wendy’s FreshA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및 LLM을 활용해 웬디스 메뉴에서 실현 가능한 수십억 개의 음식 주문 조합을 식별하여 웬디스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음식 주문 경험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웬디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지역 레스토랑에 해당 기술을 처음 시범 도입한 후 더 많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옵션을 제공하는 강력한 에코시스템 구축
구글 클라우드는 가장 개방적인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제공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당사의 AI 생태계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부입니다. 올해 초, 구글 클라우드는 반도체 제조업체에서부터 기반 모델 및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 기업의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 생성형 AI로 고객 사용 사례를 해결하는 앱 빌더, 기업 고객이 이 모든 기술을 대규모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서비스 및 컨설팅 기업에 이르기까지, AI 분야 전반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더욱 확장된 파트너십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박스(Box), 다이얼패드(Dialpad), 재스퍼(Jasper), 세일즈포스(Salesforce), 얼티미트 크로노스 그룹(UKG)과 같은 SaaS 기업을 비롯해 엑센츄어(Accenture),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코그니전트(Cognizant), 딜로이트(Deloitte), KPMG 등 컨설팅 기업과 신규 또는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이전에 파트너십을 발표했던 AI21랩스(AI21 Labs), 에이블(Aible), 앤트로픽(Anthropic), 애니스케일(Anyscale), 밴딩 스푼스(Bending Spoons), 코히어(Cohere), 패러데이(Faraday), 글린(Glean), 그레텔(Gretel), 레이블박스(Labelbox), 미드저니(Midjourney), 오스모(Osmo), 리플릿(Replit), 스노클AI(Snorkel AI), 탭나인(Tabnine), 웨이트앤바이어스(Weights & Biases) 등을 비롯한 많은 기업과 함께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과 정부 기관에 폭넓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 소개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기술 수준의 클라우드 이용자가 일상적인 업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반 공동 작업자 구글 클라우드를 위한 듀엣 AI(Duet AI for Google Cloud)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듀엣 AI는 이용자의 전문 페어 프로그래머(pair programmer) 역할을 수행하며 코드 기반에 맞게 조정된 제안을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전체 함수를 생성하며, 코드 리뷰와 인스펙션 등 클라우드 이용자가 맥락에 맞는 코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듀엣 AI는 모든 기술 수준의 클라우드 이용자가 새로운 경험을 구축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으며 통합 개발 환경(IDE), 구글 클라우드 콘솔(Google Cloud Console), 채팅에 이르기까지 구글 클라우드 인터페이스 전반에 내장됩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생성형 AI 앱을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개발자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AI 제품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반 모델과 기능을 도입합니다. 또한 더 많은 고객과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Vertex AI의 생성형 AI 지원을 개방하고, 보다 많은 기업이 새로운 혁신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액세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이제 Vertex AI에서 새로운 기반 모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드 생성 기반 모델인 코디(Codey)는 코드의 생성, 완성 및 채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가속화를 지원합니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반 모델인 이마젠(Imagen)은 고객이 스튜디오급 이미지를 생성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최첨단 음성 모델인 처프(Chirp)는 기업이 캡션 및 음성 지원을 통해 고객 및 조직 구성원의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각 모델은 API를 통해 액세스 되고 직관적인 생성형 AI 스튜디오(Generative AI Studio)를 통해 조정할 수 있으며 암호화, 액세스 제어, 콘텐츠 조정, 낭독 기능 등 모델의 출력 소스를 확인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 텍스트 임베딩 API(Text Embeddings API)는 개발자가 텍스트 또는 이미지의 의미론적(semantic) 이해를 기반으로 추천 엔진, 분류기(classifiers), 질의응답 시스템, 유사성 매칭 및 기타 정교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API 엔드포인트입니다.
-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 RLHF)으로 기업은 사람의 피드백을 통합해 모델 성능을 세부적으로 맞춤화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혁신의 기반에는 AI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가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선두 클라우드 제공 업체 중 가장 폭넓은 컴퓨팅 옵션을 제공하며, 엔비디아의 H100 GPU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A3 가상 머신(A3 Virtual Machines) 도입을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A3 가상 머신은 최근 발표된 G2 가상 머신과 함께 AI 모델 학습 및 서비스를 위한 완벽한 GPU 성능을 제공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으로 생성형 AI 확장
올해 초 구글 클라우드는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많은 이용자에게 지메일과 구글 닥스에서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얼리 액세스를 제공했습니다. 구글 I/O에서 강력한 생성형 AI 기능을 한데 모아 이용자와 AI가 협업하여 일상에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듀엣 AI(Duet AI for Google Workspace)를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검증된 테스터를 대상으로 다음의 새로운 기능들을 워크스페이스 랩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 기존 이메일 스레드의 문맥을 고려해 답장 초안을 작성해 주는 기능이 지메일에 도입되며, 해당 기능은 모바일에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s)와 구글 미트(Google Meet)에서 텍스트 설명만으로 손쉽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슬라이드에서 생성한 맞춤형 이미지로 스토리에 생동감을 더하고, 구글 미트에서 화상 통화 시 맞춤형 배경 이미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구글 시트(Google Sheets)에서 데이터 분류 및 맞춤형 템플릿 생성을 자동화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업계의 책임감 있는 성장을 이끌기 위한 노력
고객들은 계속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각자의 고유한 여정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AI가 비즈니스에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만큼,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의 AI 원칙을 준수하며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과 이용자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을 수집해 규모와 산업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연결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